산행이야기

그리움을 만들어내기 위해......오대산 산행

nanamoon2 2008. 10. 4. 01:48

2008년 10월 4일 오대산

상원사~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상원사

10시 30분 ~3시 (4시간 30분)

 

2008년 2월 23일 무지 추웠던 하루 오대산을 찾았었다....

그 때 너무도 추워 비로봉에서 상원사 가는 동안 머리속이 다 얼어붙는 줄 알았는데...

오늘 좋은 계절에 다시 찾았다...

새벽버스에 몸을 싣고 오대산으로 가는 들녘엔 가을이 영글어 있었다...

아~ 가을이지...라고 새삼 인식한다.

준비해간 보온병에서 커피 한잔을 따라 마시려는데 옆에 커피한잔 챙겨 권하고 싶은 친구가 그리워진다...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혼자 내안에 숨어있는 나를 살짝 놀려본다...

그래....이 맘을 찾기 위해 혼자 떠나는 것인지 모르것다...

그리움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고 그리움을 만들어 내기위해...

그리움이 쌓일 여유도 없이 친구들을 만나댄다면..

어느 순간엔 작은 것에도 서운한 맘이 너무도 쉽게 생길 수 있으리라 생각이든다...

나만의 개똥 철학이것다...후후

이런 저런  지난시간의 뒤적임에 버스는 월정사 매표소를 지나서 상원사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가을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오대산 계곡이 벌써 나를 설레게 만들고 있었다

 

다시찾은 오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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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선명한 빛....아~ 니가 가을을 마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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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형식의 중대사(사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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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사의 비로전...안에 금불상으로 가득차 있다...새로 지은 불전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현대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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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탑역시 여러모로 고풍스러움은 없고 지금 막 깍여온 냄새를 폴폴 풍기고 있다...

눈길을 오래두거나 풍겨나오는 이끼내음을 맡아보려고 코를 벌름거릴 필요도

오랜세월 깍여 솜처럼 보드라운 모서리를 보담아볼 필요도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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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부처님 사리를 모실만큼 명당이라 그런지 등도 많이 달려있다...

모두의 간절한 마음이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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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사시사철 옷갈아 입는 것을 그저 묵묵히 지켜보고 서 있는 고목...

그 모습 그대로임을 슬퍼해야 할 것인가...아니면 더 이상 번뇌하지 않음을 부러워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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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빛이 좋았으면 멋지게 나왔을텐데....

붉은 빛과 파란빛이 이리도 조화로울수 있다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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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단을 맘이 비워질 때까지 오르고 또 올라야 겨우 비로봉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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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나오느라 아침을 버스안에서 어제 산 *킨 도너츠랑 커피로 때웠는데

그것이 잘못되었는지...체하여 올라오는 도중에 혼자서 손을 따고 주무르고 난리 불스를 쳤네...

그 덕분에 무지 힘들게 비로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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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위에 죽을뻔 한 비로봉의 한장면과 비교 분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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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서 멀리 가을이 내려 앉고있는 상왕봉을 배경으로

다음주 정도면 절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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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괴한 나무....오랜세월에 속이 다 비워져 버렸는데...그래도 살아있는게 참으로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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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능선에 큰 나무가 턱 하니 서 있는데...

갑자기 꿈꾸는 느티나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잠시 이 나무 옆에서 한숨 돌리며 산공기를 들여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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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여기짜기 오늘의 오름길이 어느정도 마무리 됐다고나 할까?...

작년 상왕봉에서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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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에서 바라다 본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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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안가본 북대사를 600미터를 투자해 가보았다

소박안 미륵암이 있는데 외부인 출입 금지라 들어 갈 수 없고 그냥 문전박대 당해버렸당...에공.

아까버라 600미터...ㅋ

그리고 시작되는 임도....

터덜터덜 5키로 넘는 임도를 아무 생각없이 터덜거리며 내려왔다...

친구와 서로의 맘을 터 놓으며 걸으면 좋을 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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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포기한 북대사길...

그런데 그 때 안가보길 잘했다..

상왕봉 산길을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인데.....조금 내려와서 오른쪽에 산길이 있고 거기로 내려가면

임도의 반 거리는 단축 할 수 있는 길인데...이번엔 그 길 모두 차단되어 있었다.(벌금 50만원)

그 덕분에 5키로 넘는 임도를 걸어야했다..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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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속이 불편해 점심을 놓쳤는데

하산하여 어떻게 할까?..하다가 마침 버스 출발시간도 한시간 반이나 남고혀서

땀으로 젖은 옷을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밥을 싸들고 계곡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들어 갈 곳이 거의 없던데 마침 길 하나 찾아 들어가 맞이한 나의 밥상은 환상이었다...

아~ 이게 행복이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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