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4일 관악산
사당~관음사~마당바위~연주대~연주암~ 과천
추석연휴에 평생 처음 뺀질거려보았다...
시가도 안갔다...그래서
차 막힘도 없었다....
큰 채반으로 3개는 족히 넘는 전도 안부쳤다...
두 말 가량되는 송편도 안맹글었다...
추석 당일 큰 가마솥에 밥도 안했다...
그 옆에 걸린 중간 가마솥에 고기국도 안끓였다...
아침 큰 교잣상 너댓번도 안차리고...그 설겆이도 안했다...
그려서...되집어 돌아오는길에 가득 담아온 것이 읍다...
글타고 친가도 안불려갔다....걍 당일 가서 먹고자고먹고자고....
도저히 더이상 뺀질거리다 집에서 몬나올 것 같아서(문에 몸이 껴서리..ㅋㅋ)
해가 중천을 비껴넘은 3시가 넘은시간에 관악산에 올랐다..
관음사의 일주문까지 오르는데 벌써 땀이 비오듯한다...
절담 넘어 절구경을 살짝이 하려는데 고사목위에 비둘기 한마리가 한가한 절간을 유희하고있다...
북한산을 마주대하고 탁트인 전경....한강의 흐름도 훤히 내다보인다...
태극기 휘날리고~
내가 돌아돌아 올라온 능선을 쭈욱~ 훝어보면서...
위에서 연이어~
아랫길 줄을 잡고 오르면 연주대에 바로 도착한다...
연주대에 한참을 내려다보며 땀을식히는데 더이상 앉아 있다간 연주대에 내 맘이 잡혀버릴 것 같아
서둘러 내려오는길에 연주암에 내려앉는 어둠을 살짝이 담아보았다...
산을 다 내려와 서니 하얀 보름달이 얼굴을 살그머니 내밀어주고 있다...
일년에 한번씩 빌어보는 올 한해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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