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2.또다른 열림과 새로운 시작...설악산 산행(둘째날)

nanamoon2 2008. 8. 21. 00:18

2008년 8월 21일 둘째날

중청~대청~중청~소청~희운각

 새벽 4시

어제의 산장에서의 하룻밤에 대한 기대의 설레임 때문인지...

어떤 분의 불협화음속의 하모니 덕분이였는지...

나는 기상시간을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부시시하게 눈을뜨고...덜깨워진 내 몸을 깨우기 위해

중청의 싸늘한 아침공기와 함께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셨다...

그렇게 눈을 뜨고 자켓을 걸치고 스틱하나만 들고 일출맞이를 하기위해

우리는 대청봉을 향했다....

여명이다....

대청에서의 여명은 한마디로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무박 산행을 하면서 맞이한 여명들 중에 나는 여명이 아름답다고 느껴본적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

오늘 여기 대청봉에서 맞이하는 여명은 아름답다는 표현 밖엔 달리 그 어떤 형용사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열림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동안 세찬 바람과 상상하지 못햇던 기온이

우리의 인내력을 테스트한다....

아~ 손시려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날은 밝는다 했던가...

세상 또한 하나 둘 자신의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운해는 누구의 애간장을 태우려고

치마자락을 길게 끌며 하얀 버선목 위의 부끄러운 발목을 들어내 보이듯

설악을 품었다 말았다를 연신 해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

설악 대청봉의 일출이여~

매일매일 뜨는 해가...

전혀 과학적 근거를 들어 유달리 우리의 맘을 이토록 사로잡을 이유가 전혀 없을 그런 해가...

여기 이시간 내 앞에서 가슴벅차게 떠오르는 이유는

내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내 심장을 박동쳐....내몸을 울려... 나를 일깨우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작은 소원하나 살그머니꺼내어 대청의 일출에 재물인냥 받쳐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청의 일출을 가슴에 담고 중청 대피소로 다시 내려와 조식과 중식을 부지런히 챙겨본다...

쌀을 대충 씻어 밥을 얹혀놓고 밥이 되어가는동안 ...눈꼽을 대충 때어내고 배낭을 꾸렸다...

그리고 다시 취사장으로 돌아가 밥이 잘되었는지 보는데....옆에서 라벤다의 잔소리가 늘어진다..ㅋㅋ

나보고 현미쌀을 가져왔느니...밥을 많이 했느니....함시롱~

덕분에 반은 점심 도시락으로 싸고 반은 옆에 등산객에게 인심후하게 썼다...

그리고 아침으로는 북어누릉지탕....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준다...난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도시락도 준비하고....아침 해장도 하고...우리는 길을 나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도 황홀하다...

어제 마야가 "라벤다를 위해서라도 날이 좋아야하는데" 라는 말을 여러번 했는데...

그 기원(?) 때문인가 날은 너무도 좋고...멋지고....그리고 행복해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 펼쳐져있는 신선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