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친구와 행복한 산행...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nanamoon2 2008. 6. 29. 00:30

2008년 6월 29일 지리산 칠선계곡

함양 마천 추성매표소~ 용소~ 출렁다리~칠선동터~선녀탕~옥녀탕~비선담~청춘홀 원점회귀산행

토요일 땜빵 산행에서 산행을 한것인지...주행을 한것인지

도저히 가늠이 안되는 그날을 보내고....

일요일 새벽을 맞이 했다...

오늘은 나의 산행길의 첫 초대손님과 같이 하는날...

너무도 기다리고 가슴 설레게 기다렸던 날인데...

에공...이게 모람....겨우 정신 챙기고...주섬주섬 배낭챙기고....

그렇게 집을 팅겨나서는데....어라...비도 부실~부실~

다른날 같으면...걍 입금한 돈 안아깝다 생각하고

하루종이 방바닦을 긁을 참이다...

그렇게 약속장소에 기어기어 도착....

시간이 조금 남아 편의점에서 라면 국물이라도 마셔볼까?..하는 것도 생각뿐... 속이 거부를 한다..

다시 차에 올라 나의 초대 손님을 기다리는데...손폰이 띠리리~ 몸서리 친다...

차에서 내려 마중을 나갔더니..저기 화사한 웃음을 던지며 너무도 반갑게 손 흔들며 달려오는...그 주인공!!

바로 라이~

그렇게 우리의 단둘 여행이 시작되었다...

아니 그 이전... 산행 약속을 잡으면서 시작되는 설레임부터가 여행의 시작이었다고 하는게 맞을것이다.

다른 때 같으면 원정 산행을 향해 달리는 시간 거의 눈을 감고 가거나..밖의 경치만 바라다 보고 가는데

오늘은 라이 얼굴 바라다 보느라 바깥 풍경을 거의 못보았다...

그렇게 둘이 소곤소곤...서로의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달려간 곳이 함양...지리산의 북동쪽의 칠선계곡...

역시 좋은 사람이 옆에 있어서 그런지...숙취가 많이 가시고....속도 편해졌다...

하차하여 조금 뜸을 들이다 보니 같이 버스를 타고온 사람들은 미리 다 앞서버리고...

우리 주위는 조용해졌다...앞서거나...뒤쳐지거나...오늘도 절묘한 타이밍이 맞아떨어져

잔잔한 산행이 시작되었다...

구름 안개가 산을 품고 있어 더욱더 산이 감기는 이 느낌...

올만에 산행하는 라이인 것을 아는터... 힘겨울터인데...

그래도 얼굴에 환한 미소로 즐거워해주는 라이가 너무도 곱고 이쁘다...나의 발걸음이  점점 더 가벼워진다..

토요일 폭우 경보가 내려 입산 금지였다는데...

새벽에 해지되어 우리는 너무도 다행히 입산이 허가 되었다고 하더니...그 덕인가?

눈엔 보이지 않아도 금방 닿을 듯한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와 산새들의 곡조

나뭇잎에 비 떨어지소리가 뽀얀 안개구름에 겹쳐 우리를 몽환적인 세계로 인도하고 있었다...

그렇게 선녀탕...옥녀탕을 지나며... 선녀가 되고..옥녀도 되고(헉걱 이건 아닌가벼~ㅋㅋ)

그렇게 다다른 곳이 칠선폭포 아래....우리가 허가 받고 들어 갈수 있는 곳의 끝...

그곳이 끝이라 그런지 더더욱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하산....

때 늦은 점심식사할 장소를 찾아 욕심을 부리다 바위에서 낙상을 하는데...

정신 없이 추락을 하다 겨우 멈췄다...나보다 라이가 더 놀랐는지 큰눈을 더 크게뜨고 내려다 본다

툴툴 털고 씩 웃어번지니...나도 라이도 맘이 놓인다...다행히 부러진 곳은 없다...씩~^---^

더 내려가다 물에 발을 담그고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밥상을 받아들었다...

지나가던 사람들마다 ...우리 둘이 식사하는 것을 보고 

"아주 좋습니다~ "라며 인삿말을 던진다...다들 그 호사를  누렸을진데...

그렇게 꿀맛 같은 점심식사를 마치고...하산지점에 도착하니...출발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신선 노름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했던가?....우리는 부랴부랴 버스에 올라

뿌듯한 기분으로 앉아 있는데....헉스~ 서암정사 구경을 놓쳤구먼.....

그덕에 우리는 또다른 약속 하나를 할수 있었다....

다음엔 비 안오는 날...해가 타들어 가는 날...저 푸른 소에 몸도 담궈보고(벌금형) 서암정사도 들러보자는...

그렇게 우리의 시간은 또 이어질것이다....

일요일...시간 내기 어려운 라이가 이렇게 나의 산행에 응해주어서 너무나 고맙고 행복했다...

단지 내가 좀더 좋은 상태(?)로 준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다음엔 더 좋은 그리고 더 행복한 산행 하자꾸나~^^

 

 

힘겹게 가파른길을 올라서니 지리산이 살짝 칠선계곡의 끝자락을 내비친다...

살짝이 옆으로 비껴 들춰진 여인네의 저고리 앞자락마냥....

바로 그 순간 우리는 칠선계곡의 매력으로 빠져들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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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입김이 내려 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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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로 탈바꿈되어지고 있는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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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 위에서....둘이 찍은 사진 중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모습이 잡힌 사진....이게 몹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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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탕을 바라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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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옥녀가 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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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담 다리위에서 모델한분의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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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라이~ 이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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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저렇게 웃다 떨어지지....숨넘어간다 숨 넘어가....

흔들지도 뛰지도 않았습니다...단지 웃기만 했는데...추락할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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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린이 효린이 포즈가 나오고 있씀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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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에 빠져들고싶은 순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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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벌금 없이 오를 수 있는 끝....

입산 허가를 받아 천왕봉으로 오를 수 있는데...

신청접수 오픈함과 동시에 마감이 되어 거의 신청 불가 상태라던데...

무단으로 더 오르다 안 걸려 50만원 벌금을 안 냈다고 좋아하지 마시라드만...

그러다 지리산 반달곰을 만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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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의 속살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아~ 여기 머무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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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밥만 싸오라 했드만...내 밥에 이것 저것 반찬까지 챙겨들고 온 라이..

복분자까지 정상주로 준비하여 나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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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촌가의 벽면에 붙어있는 시 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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