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일 강원도 정선 두위봉
토요일 친구들과 자전거를 5시간 가량
성산대교~ 뚝섬까지 왕복으로 한강을 달렸다...
쇼바도 없는 사은품 자전거를 타고
적지 않은 시간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나의 신체 일부분을 고문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ㅠ.ㅠ
하지만 환상적인 날씨와 친구들 덕에 너무도 행복한 하이킹~
친구들과의 모임 끝에 필수로 이어지는 것은 뒤풀이...
월드컵공원에서 바로 떠온 싱싱한 회는
나의 잔을 구멍나게 만들었는지 그렇게 술잔은 비워지며 술이 술술....에구에구..
친구들과 헤어지고 나서도 한강을 몬떠난 나는
음주운전으로 한참을 한강을 배회하고 돌아가니 11가 넘은시간...
잠시 꼼지락 거리다...잠이 들었는데...
이건 또 모냐고...울 강지가 내가 산에 간다는 것을 아는지
4시부터 나를 깨우는데....에구에구
부시시한 눈을 부비고 어제의 고문을 즐거운 맘으로 되새김질하며
배낭을 꾸렸다...
그렇게 집을 나선시간이 6시 30분....
7시20분까지는 신사동 도착해야 버스를 탈수 있기에...
도착해보니 자리는 다 차고..맨 뒷자석 하나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다행이다...뻐스 떠난뒤에 손 안흔들게 되서리...
차 안에서 열심히 헤드뱅을 하면서 어제의 피로를 표시하는데
잠시 잠시 눈을 뜨니 주위 풍경이 정선에 다다르고 있다는 몸짓을 하고 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정선의 자미원...
차에서 내리니 햇살이 장난이 아니다...
오늘 잘 익겠군 하고 들머리 들어서는데....나의 오해...
산은 오월이 너무도 잘 가꾸어 푸르게 우거져 있고...바람은 어디서 그렇게 잘 불어와 주는지...
너무고 상쾌한 숲길...
아~ 나는 다시금 행복해 진다...
장난치는 친구덜 말처럼 XX 싼 듯 땀은 흐르고
어제의 행복한 고문으로 오는 통증은 여전한데
맘이 이렇듯 가뿐하고 행복해 질수 있는 나에게 주어진 이 순간에 대해
막연한 그 어떤 대상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터져나온다....
아 ! 그가 누군가??.....
아! 그가 누구이더냐?.........
누구에게나 공평한 그를 난 사랑한다....
산행 코스...
자미원~두위봉 정상~도사곡 휴양지
두위봉 산세....
산 중턱에 이런 연못이 있다니...
그런데 충분히 목을 축이기는 아닌듯....새벽에 누가 때밀고 갔나??...후후
시절을 잘 맞추어 왔으면 장관일 것 같은 철죽 군락인데...내가 갔을 때는 꽃이 다 지고 없었다...
위 철죽비에 상반되는 두위봉 정상 표지목....
사진 하나 찍으려고 다가갔다가
표지석이 반토막이 되어 댕그랑 떨어져 버렸다...
급 수습하고 사진한장...
설마 신고 안들어 가긋제?..
두위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라리 고갯길...
산 꼭대기가 훼손되어져 있는데...몬일인지??
여기도 주목 보호구역이 있다...
멀리서 봐야 한눈에 볼 수 있는 웅장한 주목...
아래 어던 등산객이 얼마나 큰지 가늠이라도 해보려는 듯 안아보고 있는 모습...
오랜시간 이렇게 나무 하나가 서 있을 수 있는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는 뿌리...
여기서 나는 무한한 힘을 느꼈다...
너무도 아늑하고 상쾌한 숲길....
지루한 너덜길을 ...
중간 중간 들꽃들이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준다...
피로를 시원하 개울에 싹 씻고.....
색이 너무도 선명하고 붉은 홍단풍....
내가 여태 본 홍단풍 중에 그 빛이 으뜸이라 할 만하다...
사북이라고 도장이라 찍듯 우뚝 솟아있는 탄전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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